대물림을 끊고 싶었습니다 -친정엄마 전생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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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생치유를 하고 나서, 부모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고 감사하면서도 원망하고
이해하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썼건만 가슴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았던 나의 뿌리입니다.
특히나 이 생에서 닮은꼴인 엄마와 나의 체험을 보며
자식들에게 빛을 주지는 못할 망정 그림자를 물려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길의 시작이었습니다.
어머니.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인입니다.
너무나 미워하고 원망하던 여인입니다.
이 애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나를 해방시키고 싶었습니다. 자유로워 지고 싶었습니다.
오로지 사랑과 감사만을 내 가슴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의 시작이고 대물림을 끊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을 하는 것이 왜그리 어렵던지요.
그래서 지금여기 하늘동그라미를 만났나 봅니다.
# 빙그레 선생님 1차 전생치유(25.10.22)
빙그레 선생님께서 엄마가 힘든 삶을 계획하고 오셔서 판을 몇번 바꾸고
지금의 숙제를 다시 가지고 오지 않게 하셨다는 말씀에 울컥했습니다.
내가 지켜봐 온 엄마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짐을 덜어드릴 수 있다니!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엄마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애쓰던 어린 나도 떠올랐습니다.
엄마의 분노, 슬픔, 원망을 고스란히 들어주고 함께 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 여기고
가슴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처럼 속이 부대껴도 그저 들었습니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화나고 슬프고 어린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 나도 안아줍니다.
빙그레 선생님이 전생치유하면서 바라는 것이 있냐고 물으셔서
"엄마가 불면증, 공황장애가 좀 편해지셨으면 좋겠고, 폐쇄공포 때문에 대중교통을 잘 못타시는데 함께 기차타고 단풍 구경가고 싶습니다."라고 하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 나라에 예쁜 곳이 참 많다며 사진을 보내주시며, 당신은 못가니 딸에게 여행가라던 엄마.
함께가면 얼마나 소녀처럼 좋아하실까요.
엄마의 변화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며 기대했던 것 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끔씩 수면제를 먹고 주무셨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저녁에 집 밖으로 나오시기도 했습니다.
좋아지셨으면 하는 조급한 마음에 살짝 아쉬움도 있었지만
엄마를 바라보는 제 마음은 한결 편안하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감당하시겠구나, 그저 바라보면 되겠구나.
그리고 저번주 목요일, 김장을 하러 친정에 갔습니다.
"내가 좋은 안과를 갔나봐. 거기서 주는 안약을 눈에 넣었더니 눈꼽도 없어지고 침침한것도 사라졌어." 하시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차를 타면 창문을 닫고서는 한시도 못계셨는데 창문을 닫고 한동안 계십니다.
12월 중순에 엄마, 여동생과 1박 2일 기차여행도 예약했습니다. 겁내시면서도 가자 하십니다.
#큰선생님 2차 전생치유(25.11.15)
큰선생님의 말씀은 매번 새롭게 와 닿습니다.
알아차리는 만큼만 받아들일 수 있기때문인가 봅니다.
나도 모르게(이제는 알지만) 큰선생님을 뵈면 눈물이 울컥한다는 점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천태극의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은 큰선생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천태극이 저에겐 와닿지 않았습니다.
천태극에 들어가는 것을 느끼라는 데 느껴지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조바심도 났습니다.
저기에 뭔가 있는거 같은데 제 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천태극이 다가왔습니다. 아니, 제가 천태극에 다가간 걸까요?
어쨌든 그 뒤로 천태극과 많이 친해진 느낌입니다.
천태극 동영상 이미지를 10분 가량 뚫어지게 보고 명상을 하니 집중이 좀더 잘 됩니다.
점점더 친하게 지낼 예정입니다.
우리 몸은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하늘은 몸의 원리를 통해서 삶과 우주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다'는 큰선생님 말씀에 귀가 쫑긋했습니다.
치유명상 중에 5분 시간주실 때
무심코 긁으려던 손을 멈추고 눈꺼풀위가 가렵구나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머물자 신기하게도 가려움이 점점 옅어집니다. 그 가려움이 코, 귀, 허벅지 등등 벌레가 기어다니듯 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그저 바라봅니다.
오랜 세월 가려움때문에 고생해왔기에 마치 벽돌을 깨듯 가려움들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것은 참 놀랍고 뿌듯한 체험입니다.
물론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긁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면 습관이 아니지 하고 그 또한 수용합니다.
빛반 새싹인 제가 이 가려움이 오장육부 어디에서, 어떤 감정에서 왔는지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은 아직 힘들지만
천태극 비행기에 타고 있으니 언젠가는 알아차릴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늘동그라미에서 '열심히'를 내려놓으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고 난리인 세상에서 참 열심히 애써 왔습니다
욕심과 조급함, 집착이었습니다.
몸에 장착된 '열심히'와 '애씀'을 내려놓는 것이 못내 불안해서
절벽에 매달려 끝까지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애를 쓸만큼 쓰고 무기력이 와서 '힘을 쓰지 않도록 힘을 쓰고' 나서야 '아, 내가 애쓰고 있었구나' 알아차리고 놓았습니다. 푹 쉴 만큼 쉬니 그렇게 하기 싫어서 몸을 배배꼬던 절도 가뿐합니다. 글도 쓰고 싶어집니다.
다시 애쓰는 나를 발견하면 이제는 반갑게 알아차립니다.
평생 가고 또 가야할 길이기에 한 숨 자고 쉬다가도 괜찮다고
그 길에 함께하는 도반님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얼마나 든든하냐고
천태극 비행기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토닥입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랑 지원장님, 하늘향 부지원장님, 큰하늘 교육부장님, 진주1지원 도반님들, 하늘동그라미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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