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아들 전생치유 잔치글을 올립니다.
작성자 편안(대구3/경기)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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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아들 전생치유를 마쳤는데 이제서야 잔치글을 올립니다.

저와 남편 전생치유를 해보고 좋아서 아들도 하면 좋을 것 같아 전생치유를 신청했습니다.

아들은 지금 고등학생인데 재작년부터인가 유독 피곤해 하고, 신경이 곤두서서 날 선 눈빛, 화난 말투였어요.

게다가 고등학생 올라가면서 대입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마음이 더 힘들었는지 자퇴를 하고 싶다는 말도 가끔 했습니다.

이제껏 학교 다니며 모범생이었고, 성적도 좋았고, 선생님들께 늘 칭찬받던 아이가

고등학교 올라와 자퇴를 얘기하고 담임선생님도 아이가 예민하다, 불만이 많은 것 같다 하시니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한편으로는 아이를 믿는 마음이 있어서 ‘자퇴 원하면 해도 좋다. 너라면 알아서 잘 할 것이다’라고 대답해 준 이후

아이가 자퇴 이야기는 더 하지는 않았지만 중학교 때와는 다른 대입 압박이 아이한테는 스트레스였나 봅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받은 성적이 이전에 비해 좋지 않아 승부욕이 발동해서

성적 올리겠다고 미친듯이 공부하는 아이의 건강도 걱정되었어요.

아이가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고, 나가서 걷고 운동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바람, 

떨어진 체력도 올라가고, 아토피도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생치유를 신청했어요.

아이는 모르는 채로 전생치유 신청을 했고, 줌 강의는 제가 대신 들었습니다.

 

전생치유 1차에서 무당알 80% 부화, 목에 붙어 있는 걸 떼어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들에게 무당알이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부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고집 세고, 세상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말씀해주셨고, 아들과 저희 부부 관련된 전생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즘2차에서는 고집 세고 지기 싫어하는 아이의 모습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니

제게 그 고집과 지기 싫어하는 마음의 뿌리를 찾아내라는 말씀을 큰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나 보니 뿌리까지는 모르겠지만 제 안에 고집, 정말 지기 싫어하는 내면을 많이 발견하고

내려놓는 걸 힘들어하는 저를 보며 ‘진짜 고집이 세구나’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저를 발견할 때마다 져도 괜찮고 내 뜻대로 안 되도 괜찮은 거다, 하늘의 뜻에 맞게 세상은 돌아간다,

얕은 나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생치유를 시작하면서 아이가 보인 첫번째 변화가 ‘방학이니까 운동을 해야겠다’며

체육관에 등록하고 1월부터 3월까지 매일같이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월은 과제가 많아 시간이 안 나서 못하지만 5월이 되면 다시 운동을 시작할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화나 있고, 간단한 대화에서도 짜증과 신경질을 가득 담아 단답형으로 대답하던 아이가 요즘은 태도가 다릅니다.

이전보다 학교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도 자주 하고

(실은 아이는 예전에 수다쟁이였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이야기를 잘 안했거든요),

대답 한 마디를 해도 이전보다 공손하고 부드럽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에게 뭔가를 부탁했는데 아이가 ‘안되겠다’고 대답하고 급하게 나가다 말고

다시 문을 열고 저에게 “엄마, 미안해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요”라며 미안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의 태도와 비교하면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아들을 대하는 게 이전보다 훨씬 편합니다.

피곤함도 이전보다 많이 준 느낌입니다.

요즘은 수행평가에 ppt 준비다 뭐다 바빠서 새벽에 자는 일이 허다해서 피곤해 하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전보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 듯합니다.

며칠 전 본인 입으로 “이전보다 마음이 좀 편하고, 작년보다 여유있는 맘으로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아토피는 솔직히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

목 뒷덜미에 있는 아토피는 어느 날은 좀 가라앉았다가 또 어느 날은 더 심하다가 그러기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이전보다 아들의 마음 상태가 좋고, 컨디션도 좋아졌고,

저를 대하는 태도, 일상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아진 게 보여서

아토피도 어느 날엔가는 좋아지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여유있고 공손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며 큰선생님, 빙그레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허락하신 하늘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성장을 도와주는 아들도 감사합니다.

하늘동그라미 만나 저희 부부, 아들 이렇게 한 가족이 전생치유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들 전생치유에 동의해준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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